개인적인 이야기 망원 원룸 관련하여
망원 관련하여 돈 오고 간걸 정확히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한다. 이걸 확인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가 아버지와 얘기하다가 아버지가 본인 돈이 3,000만 원 들어갔다길래 나는 내 돈이 다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 아버지가 저런 소리를 해서 열받았고 원룸에 냉장고도 바꿔줘야 하는데 나 몰라라 무책임한 모습이 너무 열받아서 소리를 꽥지르고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다시 찾아봤다.
통장 거래내역을 아무리 찾아봐도 망원 매매 계약할 때 관련해서 내가 돈 이체한 내역이 없다. 그리고 예전에 썼던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발견한다.

시간 순서대로 발생 사건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아래 -
아버지에게 처음 7500만 원을 빌려줬다. 이건 아버지가 쓸데없이 땅 사려는데 보탠 돈이다.

그리고 9월 망원 원룸 매매할 당시 이유 불상으로 아버지에게 1,000만 원이 더 갔다.

당시에 나는 대출 8천을 받은 상태였다. 그 후에 기록을 보니까 빌려준 돈 돌려받기 전 2년 동안 야금야금 대출받은 것을 거의 갚았다. 그러니까 그 박봉으로 1년에 약 4,000만 원씩 저축한 거였다. 23년쯤 금리가 어마무시하게 올랐지만 그전까지 저금리로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총 8,500만 원이 갔다가 8,000만 원을 돌려받았다. 이 이후에 5,000만 원으로 미국 주식 들어가고 3,000만 원은 현금으로 들고 있고, 지금까지 월급을 투자금으로 태우고 있다.
여기서 망원 매매 가격이 빵꾸가 난다. 망원 가격은 1억 9천이고 보증금이 1억 5천이다. 그러니까 아버지는 실투자금이 4천만 원이고 그 외 비용이 또 천만 원 넘게 들었는데 아마 당시에 내 돈 천만 원하고 아버지 돈이 4천 들어간 것이 맞는 거 같다.
정확하게 정리하면 나는 아버지한테 받을 돈이 500만 원 남았고, 망원에 들어간 돈은 모두 아버지 돈이다. 그래서 내가 교통정리를 하자며 나한테 500을 주고 망원은 모두 아버지 재산이다로 하자거나 아니면 그냥 망원을 나한테 증여한 것으로 하자거나 둘 중 하나로 해야 되는 것인데 일단 입 닫고 있기로 했다.
그동안 내 돈으로 다 샀는데 아버지가 이제 아들에게 해줄 거 다해줬다고 말한 것에 대해 조롱한 점 반성한다. 하지만 대출 이자, 유지관리보수비용 등 지출과 마음 신경 쓴 수고를 생각하면 열불 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망원이 매도될 때 교통정리를 다시 해야겠지만 나는 나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할 생각이다.
내가 작은 착오로 분노가 더 커진 점은 인정하지만 분노의 배부분의 이유는 작은 착오의 영향 없이 정당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무튼 망원이 빨리 정리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