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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공모주 엘지씨엔에스 상장일 매도 수익

by 김서종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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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엘지씨엔에스 배정수량 5주 상장일 매도

공모주 엘지씨엔에스는 누가 분명히 대어라고 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공모주 씬이 작살나고 있었지만 내가 보기에도 일단 이름 있는 회사는 상한가였다. 대표적으로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노브랜드와 하등 상관없지만 분명 이마트 노브랜드의 브랜드를 업고 상장일에 주가가 날아올랐다고 생각한다.

엘지씨엔에스도 크게 먹을 줄 알았다. 누구는 1억을 누구는 10억을 비례 청약한 것을 인증했다. 나도 소소하지만 약 700만 원 비례청약을 해서 균등으로 4주 비례로 1주를 배정받았다.

투자는 믿지 못하면 할 수 없다. 엘지씨엔에스는 청약을 하고 믿음이 생기지 않았다. 청약만 하면 수익이던 작년의 분위기가 안팎으로 나지 않았다.

그 결과는 처참했다. 장시작 전에 시초가 매도 물량만 쌓이고 그래도 네임벨류가 있는데 싶어서 놔뒀다가 오래 들고 가지 않고 손절한다는 원칙에 따라 잘라냈다. 그래도 다행히 손해가 크진 않았고 앞으로 공모주는 하지 않는 것을 결심하게 되었으니 배움이 있었다고 자위해 본다.

몇 백 원벌기 위해서 카카오뱅크의 카드 맞추기를 하고 설문조사를 하고 노래를 듣고 염병을 하는데 어리석은 청약으로 만원을 날려먹다니 내일은 굶어서 스스로에게 벌을 내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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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예수금

그래도 손절은 잘한 거 같다. 내일 주가가 오르면 결국 공모가를 넘어서면 포모가 오고 열받겠지만 하나 긍정적인 점은 이렇게 잘라낸 후에는 다음 날만돼도 주가를 다시 찾아보지 않고 좀 더 시간이 흐르면 공모가가 얼마였는지조차 흐릿해지기 때문이다.

손절하지 못하고 가져간다는 일부 사람들이 있던데 나는 5주뿐이라 의미 없을지 모르지만 다른 거 투자해서 손실분을 회복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한다. 막 수백 주씩 배정받은 사람은 그거 묶어두고 놓치는 기회비용이 적지 않을 텐데 싶고 내가 뭐 훈수 둘일이 아니고 며칠 뒤에 잘 올라갈 수도 있으니까 한다.

아무튼 25년 첫 공모주는 작살났고 여전히 선별적으로 공모주를 들어가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지 않게 운이 개입하는 이씬에서 잠시 물러나려 한다.

언젠가 돌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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